그분은 어디에나 계십니다.
그러나, 그분은 특별히 한 곳에 거하고 싶어하십니다.
자신의 영광을 계시하고
인생과의 만남을 위해서입니다.
이 어두운 시내 광야
적막하고 외로운 들에 세워진 장막은
모든 시대를 위한 그리고 모든 성도를 위한
일종의 교육용 전시장이었습니다.
설교자는 모형론(typology)의 지나친 적용이 가져올 영해의 위험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히브리서 기자가 대담하게 적용한
장막과 제사의 신약적 교훈을 간과할 수 없어서
때로는 지나친 만용도 시도하였음을 고백합니다.
실수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모두
“주님께 대한 열심 때문”이라고 변명하고 싶습니다.
다만, 이 장막의 커텐을 열고
지성소에 들어가는 자마다
우리의 큰 대제사장 되신 그분의 피뿌림을 힘입어
영광의 주님 앞에서는 떨림과 설레임을
경험하게 되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분의 십자가의 희생 때문에
하늘 가는 밝은 길이 활짝 열렸습니다.
장막과 제사는 결국 이 길에 대한 증언이 아니겠습니까?
이동원 목사님은 2010년 말, 조기 담임 은퇴 이후,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향한 비전을 품고 지구촌교회 원로목사로서 새로운 도약의 길을 걷고 있다. 지구촌 목회리더십센터의 대표 등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복음 사역의 선두 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미국 사우스이스턴 침례신학대학원에서 신학 석사학위를, 트리니티 복음주의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 박사학위 취득 및 자랑스런 동문상을 수상하였고 리버티 침례신학대학원에서 명예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에서 ‘스펄전 동역자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너희는 일어나 다시 서라>, <너희는 감동하라>, <너희는 기다리라>, <쉽게 풀어 쓴 누가의 예수 이야기>, <쉽게 풀어 쓴 마태의 천국 이야기>, <영성의 길>, <내 기도를 바꾼 기도> 등 다수의 저작 및 강해 설교집이 있다.